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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몸짓 사랑의 걸음 적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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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평화의 몸짓 사랑의 걸음
저자 방인성
발간일 2006년 10월 23일
쪽수·크기·ISBN 272쪽 | 128*188mm | 9788990928221
제조사 뉴스앤조이
공급사 자체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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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냥 곁에 있어만 주오

 

여러 표정 짓지 못해 그냥 웃어만 주어도

푸석한 얼굴이지만 쳐다만 보아주어도

화장기 없는 얼굴이지만 마주치기만 해주어도

그대 얼굴 볼 수 있어 행복하오.

 

여러 말 못해 미소 지으며 작은 신음 내어도

크게 입 벌려 먹지 못해 국물만 들이켜도

입술에 붉은 빛 흐릿해져 흰 분홍 되어도

그대 입술에 댈 수 있어 행복하오.

 

조가비 같은 작은 손 내 손에 포개만 지어져도

백합 줄기 같은 가느다란 팔 내 겨드랑이에 넣어 만져도

강아지 꼬리 같은 가벼운 손목 흔들어주기만 하여도

그대 손을 잡을 수 있어 행복하오.

 

같이 앉아 멀리 바라볼 수 있는 것으로도

같이 누워 살며시 안아볼 수 있는 것으로도

같이 서서 천천히 걸어볼 수 있는 것으로도

그냥 그대 내 곁에 있음에 행복하오.

 

-본문 중에서


추천의 글


읽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글이 참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담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꼭 닮은 글이죠. 이 책에 모아 놓은 방인성 목사님의 짤막한 글들이 바로 그런 글입니다. 그에겐 쉽고 짤막한 글에 깊고 긴 이야기를 담아낼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방 목사님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 사회와 교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그냥 쉽게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에겐 다른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을 즉각적으로 그리고 깊이 있게 공감할 줄 아는 예민한 감성이 있습니다.

 

특히 작은 자들의 상처와 고통을 어루만져줄 줄 아는 따듯한 손을 갖고 있습니다. 대수로워 보이지 않는 일에서도 의미를 읽어낼 줄 아는 뛰어난 감각이 있습니다. 시대의 복잡한 문제를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의 관점에서 꿰뚫어볼 줄 아는 안목이 있습니다. 힘들지만 대세의 흐름에 몸을 맡기지 않고 하나님나라가 명령하는 대로 올곧게 자기를 지켜낼 줄 아는 용기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지니게 된 비밀은, 우선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방 목사님 가정을 알아온 지 어언 23년이 흘렀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에서만 14년이란 긴 세월을 그야말로 한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고운 정 미운 정 다 들었다는 말은 아마 우리 사이에 꼭 맞는 말일 겁니다. 때로 상대의 허물과 부족함을 발견할 때도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동안 방목사님 가정을 바라보면서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로부터 끔찍한 사랑을 받은 둘째 아들을 보는 듯할 때가 많았습니다. 방 목사님은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죄인들의 연약함, 심지어는 고집까지도 잘 품고 도울 줄 아는 좋은 목자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가 이런 능력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 때문입니다. 늘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하나님나라의 전망입니다. 이는 특히 그로 하여금 민족의 통일 그리고 사회적 소자(小子)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품고 살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청년입니다. 아니 웬만한 청년보다 더 젊습니다. 문익환 선생님이 통일운동이란 서울역에 가서 평양행 기차표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방 목사님은 그러고도 남을 양반입니다.

 

이러한 방 목사님의 마음과 삶이 고스란히 담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마다 주님의 한없는 은혜와 하나님나라의 비전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_ 박득훈 (언덕교회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저자 소개


방인성

 

일제강점기에 주기철 목사와 함께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던 조부 방계성 목사(당시 장로)와 부친 방정원 목사에 이어 3대째 목사로 섬기고 있다.

 

1954년 출생한 그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민족을 사랑했던 조부의 순교 신앙을 전수 받아 일찍이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하나님 나라 닮은 교회를 이루어 민족의 문제인 통일에 헌신하겠다는 꿈을 키우면서 청년 시절을 보냈다.

 

83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킹스칼리지(B.D), 옥스퍼드, 웨스트민스터칼리지(M.TH)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프랜시스 쉐퍼 박사의 영향을 받은 영국 국제장로교회(IPC)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킹스크로스 한인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옥스퍼드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96년 귀국해서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할 때 이에 항거하며 투옥됐던 성도들이 세운 성터교회(예장재건/서울 창신동)10년째 담임하고 있다. 대회적으로는 <뉴스앤조이> <복음과 상황>의 대표와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례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천

진솔한 글마다 감동과 도전 듬뿍 - 송영민 집사

웬만한 청년보다 더 젊은 그대 - 박득훈 목사

'방방 뜨는 목사' 라굽쇼? - 김종희 기자

 

2002, 태양은 빛을 발하는 데 지치지 않는다

'돈세상' / '한탕' 꿈속에 싹트는 부패 / 끊을 것은 끊어야 / 신뢰는 재산이다 / 고향 가는 길 / 친절은 재산입니다 / 축복한다고 말하기 / 보름달에 비친 우리 / 사랑은 이해하는 것 / 봄바람의 의미는 / 복권 열풍 / 아카데미상 / 감기 바이러스 / 사람을 보는 눈 / 자녀 키우기 / 어른 모시기

 

2003, 평화가 곧 길이다

자기 성숙 / 나눔과 나뉨 / 돈 냄새 / 전쟁과 평화 / 하나님께 맡겨라 / 성령의 시대로 바꾸어야 / 평화로 가는 길 / 용기 / 심각한 병 / 교회가 서야 할 자리 / 다시 보기 / 강아지 같은 우리 / 이용할(?) 양식 / 선인장 같은 인생 / 납치 당한 예수님(?) / 그 길을 따라서 / 프라하에서 흘린 눈물 / 말이 통하는 교회가 되어야 / 목사를 꿈꾸는 아들에게

 

2004, 나를 죽여 너를 살린다

새해 새날에는 / 희망이 있느냐? / '교짱' '목짱'이 뭔가요? / 봄바람은 불어오는데 / 눈을 뜨게 하소서 / 희망이 보인다 / 입으로 먹지 않고 사는 여인 / 소그룹 모임은 교회 희망 만들기 / 죽었니? 살았니? / 희망은 실상으로 / 웃음보다 눈물이 / 가정 흔드는 교회라면 / 양심 있습니까?

 

2005, 희망아 샘솟아라 사랑아 넘쳐나라

새벽닭이 울고 있다 / 변명보다 진실을 / 나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 보고싶다 / 자기중심적인 삶에서의 탈출 / 정신 차리자 / 신명나게 살기 / 사막에도 꽃이 핀다 / 제대로 보고 들으면 좋으련만 / 아주 멋진 임직식 / '장보고' 보다 더 멋진 일꾼들 / 어른들을 즐겁게 / 감동받는 마음 / 칭찬과 우상화랄 구별해야 / 우리를 부르는 손길 / 망하는 길에서 돌아서기 / 군대 문화 앲애기 / 대박 노리다 쪽박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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